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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장내시경 무용론 등장에 화들짝...전문가 의견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최근 대장내시경이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는지 확인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학술적 논쟁에 불을 지폈다.연구 결과 내시경 그룹에서 10년 후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0.28%, 통상 진료 그룹에서 0.31%로 유사한 결과값을 나타낸 것.해당 연구팀은 대장암 발병 위험이 내시경 그룹에서 더 낮았다고 평가했지만 미국소화기학회(AGA)가 결론에 대한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 해석의 적정성을 두고 의견차를 보였다.국내 전문가들은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 변정식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총무기획이사(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대장암센터)에게 연구 해석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대장내시경검사가 대장암 및 관련 사망위험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는 지난달 27일 국제학술지 NEJM에 게재됐다(DOI: 10.1056/NEJMoa2208375).노르웨이 연구위원회 소속 마이클 브레타우어 등 연구진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폴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및 네덜란드의 인구 데이터에 등록된 55세~64세 남녀를 내시경 그룹 2만 8220명(실제 검사 완료 1만 1843명), 5만 6365명이 통상 진료 그룹으로 나눠 10년간 대장암 사망률을 추적관찰했다.10년 후 대장암 발현 위험은 내시경 그룹이 0.98%, 통상 진료 그룹이 1.20%였고, 실제 사망은 내시경 그룹에서 0.28%, 통상 진료 그룹에서 0.31%였다.변정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AGA는 "노르웨이 연구에서 상대적인 위험의 현저한 감소를 관찰했지만 대장암의 위험과 대장암과 관련된 사망의 절대적인 위험은 이전의 임상보다 낮았고 임상 계획시 예상했던 것보다도 낮았다"며 "위험의 감소는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나라에서 관찰된 대장암의 위험 감소와 더 나은 치료 방법 덕분에 대장암의 예후가 현저하게 개선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변정식 총무기획이사는 "해당 연구는 환자를 배정한대로 분석하는 ITT(intention to treat) 방법을 사용했다"며 "임상 프로토콜을 적절히 수행한 대상자만 추려서 분석하는 PP(per protocol)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해석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ITT 분석은 임상 참여군에서 중도 탈락이 발생해도 이를 분석에 포함해서 통계를 낸다"며 "쉽게 말해 내시경 군으로 분류한 곳에서 내시경을 받지 않은 사람이 있어도 이를 모두 내시경 군으로 포함해 분석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ITT 분석은 내시경 대상자라고 해도 실제 모두가 내시경을 받지 않는 임상 환경을 잘 반영할 수 있다"며 "해당 연구에서 내시경 그룹에 2만 8220명이 배정됐지만 정작 내시경을 받은 사람은 42%에 불과하다"고 말했다.내시경 그룹과 통상 진료 그룹에서 유사한 사망률이 나타났지만 내시경 그룹에서 내시경을 받은 사람은 42%에 그치기 때문에 이를 모두 내시경 그룹 효과로 해석하기엔 무리라는 것.변 이사는 "해당 연구에서도 프로토콜을 제대로 수행한 사람들만으로 비교했을 때 사망률에서 보다 유의미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오히려 내시경 대상자가 내시경을 적절히 완료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근거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AGA 대장암 태스크포스(AGAF) 의장인 데이비드 라이버먼(Leiberman) 역시 비슷한 의견이다. 그는 성명을 통해 "이 연구는 대장내시경 검사가 제대로 완료된다면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연구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환자의 42%만이 검사를 완료했고 전암성 용종이 암으로 발현되기 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어 후속 조치가 길어질수록 두 그룹 간의 차이는 커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변 이사는 "대장내시경의 실제 효과를 살핀 대규모 임상은 사실상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며 "따라서 10년간 추적관찰을 한 부분도 내시경 유무에 따른 효과를 살피기엔 짧은 감이 없잖아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대장에서 용종이 생기고 그 용종이 조기 대장암, 심한 대장암으로 발전해 최종 사망에 이르기 과정은 15년에서 20년이 걸린다"며 "10년 결과로만 평가했기 때문에 추적관찰 기간을 더 늘리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내시경 시행 의료진의 숙련도가 용종을 찾아내는 확률과 연관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며 "용종을 놓치거나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면 이런 부분이 추후 암으로 발전할 확률도 없지 않기 때문에 숙련도 역시 사망률에 미치는 요인으로 평가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론적으로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 연구는 대장내시경의 무용성을 입증하는 것이 아닌, 국가검진 예산을 쓰는 사업에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무엇보다 검진 대상자들이 검사를 최대한 받아야 함을 간접적으로 말하는 것"이라며 "최적 효과를 위해선 당연히 양질의 숙련된 의료진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11-22 05:30:00학술

장전문가들 오라팡 호평..."효과와 안전성 확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팜비오는 알약 장정결제 '오라팡정' 임상연구 발표 심포지엄을 지난 11일 메종글래드제주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장연구학회 회장 명승재 교수(서울아산병원)와 직전 회장 김주성 교수(서울대병원)를 좌장으로 ▲고령환자 오라팡 임상연구(박용은 해운대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IBD(염증성장질환)환자 대상 오라팡 임상연구 결과(김경옥 영남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오라팡과 1리터 PEG(폴리에틸렌글리콜) 비교연구(변정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등 3가지 주제의 임상연구 논문이 발표됐다.고령환자 대상 오라팡 임상연구로 발표한 박용은 교수는 "장정결제는 투여 후 구토나 설사로 인한 탈수증상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오라팡이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안전한지 궁금증이 많았다"며 "이번 연구로 오라팡이 장정결에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장관 내 기포를 동시에 제거해 시야 향상에 도움을 주고 복약 만족도가 우수하다는 기존의 연구결과 확인 외에 65세 이상 고령층에도 2L PEG보다 안전한 약물이라는 것이 임상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한국팜비오는 지난 11일 메종글래드제주에서 임상연구 발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IBD(염증성장질환) 환자 대상 오라팡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한 김경옥 교수는 "IBD 환자는 복부통증, 복부팽만, 메스꺼움, 구토 등으로 장정결제 복용 과정에 많은 제한이 따른다. 안전성 면에서도 재발의 위험과 점막변화, 홍반, 아프타성 궤양 등으로 병변이 확대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임상에서는 오라팡정과 2L PEG의 비교임상을 통해 오라팡정이 2L PEG에 비해 안전성 면에 있어서 2L PEG와 동일했으며 효과나 환자 만족도에 있어서는 2L PEG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오라팡과 1L PEG 비교연구 결과를 발표한 변정식 교수는 "최근 많은 양 때문에 복용이 힘들었던 2L PEG를 1L로 복용량을 줄인 약물이 나왔으나 액제 특유의 맛 때문에 복용이 힘든 것은 마찬가지였다"며 "오라팡은 알약으로서 복용이 간편하고 1L PEG와의 비교임상 결과 동일한 장정결 효과와 안전성을 나타냈으며 거품은 훨씬 적어 깨끗한 시야 확보에 유리하다"고 말했다.한국팜비오 우동완 상무는 "오라팡정은 미국 처방 1위인 OSS 액제를 알약으로 개발해 맛으로 인한 복용의 불편함을 개선한 약"이라며 "이번 3건의 오라팡정 임상연구 발표 사례가 대장내시경 검사를 진행하시는 의사 선생님들의 약물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2-14 11:57:09제약·바이오

서울아산 "인공지능 대장 용종 판독 의사와 85% 일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26일 "소화기내과 변정식·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은 대장내시경 영상을 분석해 용종의 병리진단을 예측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한 뒤 실제 영상 판독을 맡긴 결과, 평균 진단정확도가 81.8%로 내시경 전문의의 84.8%와 거의 비슷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변정식 교수, 김남국 교수. 연구팀은 대장용종 624개가 각각 촬영된 영상 1만 2480개를 인공지능 모델에 학습시켰다. 이후 새로운 대장용종 545개가 촬영된 영상으로 두 차례의 판독 테스트(1차: 182개, 2차: 363개)를 진행해 인공지능의 유효성을 검증했다. 테스트 영상에 포함된 대장용종의 병리진단은 △거치상 용종 △선종성 용종 △점막하층까지 깊게 침범한 암 등으로 다양했는데, 첫 테스트 결과 인공지능은 전체 용종의 81.3%에서 병리진단을 정확히 분류해냈다. 거치상 용종은 82.1%, 선종성 용종은 84.1%의 확률로 판별했고 점막하층까지 깊게 침범한 암도 58.8%의 확률로 진단했다. 선종성 용종은 5~10년 후 대장암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내시경으로 절제하는 게 원칙이지만, 작은 거치상 용종 일부는 내시경 절제술 없이 그냥 두어도 된다. 인공지능이 거치상 용종을 정확하게 진단해냈다는 것은 불필요하게 용종절제술을 하게 될 가능성을 낮췄다는 점을 의미한다. 점막층이나 얕은 점막하층까지 침범한 조기대장암은 내시경 절제술로 치료가 가능한 반면, 깊은 점막하층까지 침범한 조기대장암은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 인공지능은 조기대장암의 침범 깊이도 정확히 감별함으로써 의료진의 치료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테스트에서도 진단정확도는 82.4%로 첫 테스트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두 차례의 테스트 결과를 종합해볼 때 인공지능의 평균 진단정확도는 81.8%로 내시경전문의(84.8%)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내시경 시행경험이 6개월 이하인 수련의가 인공지능을 영상판독에 활용한 경우 평균 진단정확도가 83.4%(1차 테스트 82.7%, 2차 테스트 84.2%)로 나타났다. 이는 수련의가 단독으로 대장용종 병리진단을 추정할 때의 평균 진단정확도가 67.8%(1차 테스트 63.8%, 2차 테스트 71.8%)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향상된 수치다. 대장용종의 병리진단을 정확히 예측해야 용종을 내시경으로 절제할지, 수술로 제거할지, 아니면 내시경 절제 없이 그냥 둘지 등의 치료법을 결정할 수 있는데, 인공지능은 경험이 충분치 않은 내시경 수련의에게 이러한 판단을 보조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변정식 소화기내과 교수는 "인공지능을 대장내시경 결과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인공지능을 대장내시경 판독에 적용해 진단정확성을 높이면,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줄이고 환자에게 용종의 병리진단에 맞춘 최적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국 융합의학과 교수는 "소화기내시경분야에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해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인공지능을 다양한 내시경분야에 확대적용하고 기술을 고도화해 임상의사를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자연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0-03-26 09:59:53병·의원

서울아산 "죽상경화 환자 절반 이상 대장선종 발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어 혈관이 좁아지는 ‘죽상경화’ 환자 절반이 대장암 진행 가능성이 높은 대장선종을 함께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아산병원(원장 이상도)은 23일 "소화기내과 변정식 교수팀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경동맥초음파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40세 이상 성인 4871명의 검진결과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소화기내과 변정식 교수 검사 모습. 그 결과 죽상경화를 보인 사람의 50.1%에서 대장암 전 단계인 선종이 발견됐으며, 젊은 층보다는 중장년층에서,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죽상경화와 대장선종 발생이 많았다. 죽상경화와 대장선종을 모두 진단받은 환자를 연령별로 따져보면 △40대 5.9% △50대 12.5% △60대 이상 26.0%로, 나이가 들면서 두 질환이 함께 발병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성별에 따른 질환별 양상 차이도 두드러졌는데, 남성은 36.9%가 동맥 혈관 내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 죽상경화 진단을 받았지만 여성은 18.7%만 그에 해당됐다. 대장선종도 남성은 50.0%가 갖고 있는 반면, 여성은 32.1%에 그쳤다. 나이 들수록 혈관 내벽에 침전물이 쌓일 가능성이 높으며 남성인 경우 △고지방·고열량 섭취 △흡연 △음주 △운동부족 등 혈관과 장 건강에 안 좋은 생활습관을 여성보다 더 많이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죽상경화는 나쁜 콜레스테롤이 동맥 혈관 벽에 침착되면서 혈관 안쪽 벽이 점점 두꺼워지고 통로가 좁아지는 질환이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에서 혈관 내벽(내중막) 두께가 1mm 이상이거나, 혈관 안에 콜레스테롤이 뭉친 덩어리인 죽상경화반이 발견되면 죽상경화로 진단된다. 연구에서 경동맥 내벽 두께가 1mm 이상인 사람 중 50.1%가 대장선종을 갖고 있던 반면 두께 1mm 이하의 정상 그룹에서는 대장선종이 발견된 비율이 37.8%에 그치면서, 죽상경화와 대장선종 발생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특히 대장암 진행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는 고위험선종도 혈관 내벽이 두꺼운 죽상경화 환자에서 더 많이 발견됐다. 경동맥 내벽 두께가 1mm 이상일 때 고위험선종 발생률은 15.2%로, 정상인(8.8%)보다 약 1.7배 높았다. 죽상경화를 판단하는 또 다른 기준인 죽상경화반의 존재도 대장선종 발생과 상당한 관련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선종이 내시경으로 제거되는 모습. 만약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로 인해 혈관 통로가 좁아져 있다는 소견을 받은 사람이라면 대장선종도 의심해볼 수 있다. 대장암 전 단계인 선종은 복통, 설사, 변비, 혈변 등과 같은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놓치기 쉬운데, 이를 조기 발견해 내시경으로 절제하면 대장암 예방이 가능하다. 변정식 소화기내과 교수는 "고연령 남성일수록 죽상경화와 대장선종을 함께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에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건강검진 때 혈관초음파와 대장내시경 검사를 같이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변정식 교수는 "육류나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음주와 흡연을 심하게 하는 습관은 죽상경화의 직접적인 원인이면서 장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라면서 "염분과 칼로리는 적고 식이섬유는 풍부한 식사를 하고 금연과 금주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소화기분야 SCI급 국제학술지인 '다이제스티브 디지즈 앤 사이언스'(Digestive Diseases and Sciences) 최근호에 게재돼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2019-12-23 10:02:49병·의원

소화기내시경학회, 내시경 정보 전달 유튜브 개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조주영)가 장(腸)주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바른 대장내시경 검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이번에 공개한 유튜브 영상은 제1편 '나에게 알맞은 대장내시경 검사주기는?'이라는 주제와 제2편 '정확한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한 장정결 완전정복'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1편 나에게 알맞은 대장내시경 검사 주기의 주제는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태일 교수가 출연해 효과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 언제부터 얼마나 자주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변정식 교수가 설명하는 제2편 정확한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한 장정결 완전정복에서는효과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 꼭 필요한 장정결 방법에 대해 쉽게 설명한다. 소화기내시경학회 박선자교수(고신대복음병원)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효과적으로 받기 위해 국민들이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유튜브 영상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의학적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19-11-27 10:24:40학술

차재명 교수, 대만소화기내과학회 초청 강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가 최근 대만에서 진행된 대만 소화기학회 심포지엄(Taiwan Digestive Disease Week)에 한국대표로 초청받아 강연을 진행했다. 차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대만 의료진과 대장암 검진에 대한 강연과 찬반 토론을 벌였다. 대만 의료진의 대장암 검진의 분변잠혈 검사 우월성을 주제로 한 강연에 이어 차재명 교수는 대장암 검진의 대장내시경 검사 우월성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 것. 이후 두 의료진은 이에 대한 찬반 토론도 열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 국내 의료진 중에서는 좌장으로 초대된 진윤태 교수(대한장연구학회 회장, 고대안암병원)를 포함해 차재명 교수와 변정식 교수(아산병원), 김현건 교수(춘천향대학병원) 등 단 4명만 초대받았다.
2018-10-08 09:19:55병·의원

"난치 염증성 장질환 산정특례 중단해선 안 된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원인 불명인 염증성장질환의 산정특례 지속 유지를 위한 학회와 환우회 목소리가 강도높게 제기됐다. 정부는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희귀질환 산정특례 기준을 재조정한다는 입장으로 의료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장연구학회(회장 진윤태)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보건복지위)과 공동주최로 '염증성장질환 극복을 위한 의료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현 산정특례 대상인 염증성장질환을 비롯한 희귀난치성 질환이 희귀질환관리법 제정, 시행으로 재검토 작업에 들어간 데 따른 의료현장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염증성장질환은 아직까지 발병원인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는 난치성 질환으로 2016년 심사평가원 자료에 근거해 5만 7000명이며, 이중 궤양성대장염이 3만 80000명, 크론병이 1만 9000명이다. 이들 질환은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 호발하고, 합병증 동반과 함께 완치가 사실상 어렵다는 점에서 젊은 층 환자들의 경제적, 정신적 부담과 삶의 질 저하가 불가피하다. 주제발표에서 성균관의대 소화기내과 박동일 교수는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은 약제비와 외래, 입원비, 수술비 외에도 결근과 생산성 감소 등을 일생동안 지속해야 해야는 부담이 발생한다"면서 "환자와 의료계, 정부가 협력해 환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한양의대 소화기내과 은창수 교수는 "희귀질환관리법 제정으로 기존 희귀난치질환을 희귀질환과 난치질환으로 분리하는 산정특례 제도개선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염증성장질환 등 난치질환 환자의 맞춤치료에 적절한 정책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질병관리본부 희귀질환과 안윤진 과장, 건보공단 양효숙 차장, 복지부 보험급여과 조하진 사무관. 이어진 토론에서 장연구학회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합리적 산정특례 기준을 주문했다. 연세의대 김태일 교수와 전남의대 김현수 교수는 "어느 순간에 환자를 평가하느냐에 따라 희귀질환 여부가 달라지고 산정특례 기준이 될 수 있다"면서 "기준 설정 시 전문가 의견 반영과 함께 염증성장질환 젊은 환자들을 한 번 더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건강보험공단 산정특례위원회 양효숙 차장은 "난치질환 선정기준과 개념 등을 관련 13개 학회 의견을 수렴했다. 희귀난치질환은 7~8월 선정작업과 학회별 진단기술 의뢰 이어 등록기준 마련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산정특례 일정을 설명했다. 복지부 조하진 사무관. 양효숙 차장은 "의료적 판단은 학회 의견을 참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제하고 "다만, 장질환 같이 호전과 발병 등 변동이 심한 경우 질환별 특성을 반영해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한양의대 은창수 교수는 "희귀난치성 질환은 동일한 진단명이나 환자별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졌다. 산정특례 적용에 질환별 차등을 둘 계획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복지부 보험급여과 조하진 사무관은 "희귀질환관리법 상 산정특례는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한 제도이다. 동일한 질환도 중증도가 다르면 의료비 부담이 큰 질환이 산정특례에 들어오게 한다는 방침"이라면서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겠다"며 확대된 개념의 산정특례 재조정임을 내비쳤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한 환자는 "현재는 산정특례로 20만원 약값을 부담하나, 최악의 경우(산정특례 제외 의미) 두 달마다 2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일생동안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부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은 실손보험도 암보험도 가입 못하고 있다"며 불안한 현실을 토로했다. 울산의대 변정식 교수는 "개발된 신약들이 효과는 좋으나 고가라는 점에서 환자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고가라도 치료율이 높으면 전체 의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는 것을 감안해 달라"면서 "중증도별 산정특례 차등을 둔다면 진료실에서 환자와 의사 관계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복지부의 전향적인 정책마련을 주문했다.
2017-06-30 05:00:55학술

서울아산병원, 2cm 이상 대장용종 ESD 성공률 95%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내 의료진이 내시경을 이용한 대장용종 절제술에 높은 성공률을 보여 화제이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변정식, 양동훈 교수팀은 4일 "2cm 이상의 대장용종이나 조기대장암을 고난도 대장내시경 점막하박리절제술(ESD)로 제거해 95%를 성공률을, 시술후 재발률은 0.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변정식 교수의 ESD 시술 모습. 이 시술법은 2004년 변정식 교수팀이 처음 도입한 내시경 기법으로 경험과 기술력이 필요한 술기이다. 병원 측은 2004년부터 올해 8월까지 601건을 시행해 572건을 성공했다. 또한 수술 환자를 6개월에서 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재발률은 0.75에 불과했다. 변정식 교수는 "치근 크기가 10cm인 경우 ESD를 이용해 성공적으로 절제해, 과거와 달리 크기가 큰 대장폴립도 완벽한 치료가 가능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동훈 교수는 "주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도 중요하나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의로부터 용종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대장암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대장용종 및 조기 대장암 진료서비스를 위해 폴립클리닉 및 폴립 전문병상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2-12-05 15:23:4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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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